고양이를 언제부터 사람과 살게 되었을까요? 고양이를 사랑하게 된 역사!
Editor.펫닥고양이가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된 때는 약 5천 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로 추정된다고 해요
곡물 창고를 습격하는 쥐 떼들로 인해 재산에 큰 손실을 보아 고민하던 그때!
고양이가 쥐의 천적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집마다 고양이를 키우게 됐다고 해요.
그 후 고대 이집트 사회에서는 고양이를 죽인 자에게는 사형을 명하는 등
고양이를 굉장히 아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땠을까요?
우리나라에 고양이가 들어온 시기에 대한 정확한 문헌 자료는 없지만
고양이가 쥐를 먹는 습성을 통해 시기를 추론해볼 수는 있습니다!
불교국가였던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불경을 들여왔다고 하는데요.
이때 불경을 운송하던 배에 쥐가 있어 불경이 손상될 위험을 막기 위해
고양이를 배에 태워 이동하여, 그때부터 우리나라에 고양이가 살았다고 하네요.
조선 시대 왕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도 있답니다!
조선 시대에는 ‘고양이 생가죽을 팔이 아픈데 붙이면 낫는다’라는
무시무시한 민간요법이 떠돌았는데요.
이러한 민간요법을 들은 영조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궁궐에서 고양이가 많이 노는 것을 봐 와서인지 그런 건 못 할 짓이다.”라며
실용적 목적을 위한 고양이 살상을 금지했다고 해요!
그리고 가장 유명한 애묘인, 조선 19대 왕 숙종인데요.
숙종은 아버지의 능에서 길고양이를 만나
그 고양이에게 ‘금손’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궁으로 데려왔다고 해요.
금손이를 밥상 옆에 앉혀 놓고 고기반찬도 손수 먹여주고,
정사를 볼 때도 금손이를 쓰다듬으며 볼 정도로 사랑했다고 해요.
하지만, 숙종이 승하하고 난 후 금손이는 식음을 전폐하다가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전해집니다.
조선 시대에는 별명이 ‘변고양이’였던 유명 화백도 있는데요.
바로 변상벽 화백입니다.
변상벽 화백은 처음부터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 화백은 아니었는데,
그림 실력으로 슬럼프가 온 변상벽 화백 곁에서 고양이가 위로가 돼주었다고 해요.
그 이후로 고양이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는데,
마침 조선 사회에 고양이가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풍조가 퍼져
고양이 그림을 주고받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되었어요.
그때부터 변상벽 화백은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고
임금의 초상화까지 그릴 정도로 출세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양이는 우리 역사 속에서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묘사되고 있고 지금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우리의 반려동물로 자리 잡고 있죠!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우리 역사처럼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고, 더 나은 쪽으로 변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