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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욕 주기

고양이는 ‘깨끗한 동물'이라고 많이 알고 계시죠.
강아지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목욕을
시키곤하는데요.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고 냄새에 예민하기 때문에
목욕시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고양이는 얼마나 자주 시켜야 할까요?

"고양이 목욕, 꼭 해야하는 건 아닙니다"

고양이는 스스로 털을 정리하는 '그루밍'을 합니다.
고양이 혀 안쪽에 돋아난 가시 돌기가 빗의 역할을 하여
몸의 죽은 털을 골라내고 털 모양을 정리해주는데요.
또한 그루밍은 야생 생활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해주는데 이런 행동은
목욕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그루밍 만으로도 몸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목욕을 시켜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항문 또는 발바닥 쪽이 더러워졌다면 따뜻한
물에 적신 거즈나 솜 또는 유해성분이 없는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주는 것은 필요해요.

꼭 목욕이 필요한 종이 있는데요.
장모종인 아이나 털이 없는 스핑크스 아이의 경우에는
정기적인 목욕이 필요합니다.
장모종인 아이는 털을 그루밍 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스핑크스와 피터벌드의 경우에는 피부가 기름지기
때문에 1달에 2번 정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모종인 아이의 경우에도 1달에 1번 목욕을 시켜주면
죽은털 제거와 털 뭉침이 감소되기 때문에 헤어볼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고양이를 목욕시키기 전에는 브러시로 털을 빗어서
죽은 털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아요.
혹시 아이가 피부 병에 걸렸을 경우 치료 목적으로
목욕이 필요하곤 하니 담당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