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줍, 고양이도 행복할까?
Editor.펫닥'냥줍'이란 단어 들어보셨나요?
'고양이를 줍다'라는 뜻으로 길고양이들을 거두는
것을 뜻하는데요.
좋은 취지이긴 하나 잘못된 냥줍은 아기 고양이가
가족과 생이별을 하는 길 일수도 있어요.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면?
냥줍 전, 반드시 엄마 고양이가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길고양이의 경우 먹이를 찾아다니기 때문에
버려진 것 마냥 장시간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어요.
냥줍 보단 엄마 고양이가 밥을 찾으러 멀리 다니지 않게
근처에 사료를 놔두는 것을 추천해요.
만지거나 먹이를 주지 마세요!
사람 손을 탈 경우 어미가 찾으러 오지 않을 수 있고
새끼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모를 경우 함부로 먹이를
주면 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급 나빠질 수 있어요.
또한 주변 다른 고양이가 먹이 냄새를 맡고 뺏기 위해
아기 고양이를 공격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Q. 냥줍은 언제 해야 할까요?
하루 이상 오래 지켜봐도 엄마 고양이가 나타나지
않거나, 육안으로 볼 때 새끼 고양이가 아파서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없어 보일때만 구출해주세요.
잠깐! 다시 한번 고민해요!
냥줍은 엄마와 아기 고양이의 생이별의 순간이기도
하지만 냥줍 이후 보호소를 보낼지 임보를 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이 필요해요. 냥줍은 '고양이의 생애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고양이가 정말 행복할까?
길고양이들은 로드킬, 음식, 질병 등으로 인해
평균 수명이 5년 전후로 짧은 편이에요.
그럼에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것을 더 좋아하는
고양이일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해주세요.
냥줍 후 이렇게 해주세요!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면 바로 합사는 금물!
최소 일주일 정도는 격리가 필요해요.
그동안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있었으므로
격리 기간 동안 이상이 보인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고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받는 게 좋아요.